“나는 열다섯에 학문을 좋아하게 되었고, 서른에 서게 되었으며, 마흔에 미혹되지 않게 되었다.”
— 공자, 『논어·위정편』
공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말한 이 한 문장.
짧지만, 인생의 길을 따라 걸어가는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질문 같아요.
"너는 지금 어디쯤 와 있고,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저는 이 문장을 읽을 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져요.
단순한 나이의 기록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과 방향성을 정리한 선언이기 때문이죠.

🕰️ 인생의 단계, ‘나는 지금 어디쯤 와 있는가?’
공자의 인생 나침반은 이렇게 나뉩니다:
15세: 학문에 뜻을 두다 → ‘내가 무엇을 배우고 싶은가?’
30세: 스스로 설 수 있다 → ‘자립하며 자신의 길을 걷는다’
40세: 미혹되지 않는다 → ‘혼란 속에서도 내 신념을 안다’
이 기준이 오늘날 그대로 적용되진 않겠지만,
핵심은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라는 질문입니다.
우리는 종종 바쁘다는 이유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잊어요.
하지만 어느 날, 누군가 우리 이름을 기억할 때,
"그 사람, 참 따뜻했어", "항상 성실했지", "믿고 의지할 수 있었어"
이런 말을 듣고 싶지 않으신가요?

🌱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제가 꿈꾸는 기억은 세 가지예요.
"늘 배우려는 자세를 잃지 않은 사람"
→ 공자가 15세에 학문을 좋아하게 된 것처럼, 나이와 상관없이 세상에 호기심을 갖고,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지키고 싶어요.
"작은 약속도 지키는 믿음직한 사람"
→ 30세에 ‘서는’다는 건, 단지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걸 넘어서,
인간으로서의 기준을 세우는 걸 의미한다고 생각해요.
말보다 행동이 먼저인 사람, 약속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혼란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사람"
→ 40세에 ‘미혹되지 않는다’는 건,
세상이 시끄러워도 내 가치를 알고,
남의 시선보다 내 양심을 우선하는 용기 아닐까요?
✨ 오늘, 나를 돌아보는 작은 질문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가족에게는 어떤 존재인가요?
친구들은 당신을 어떻게 기억할까요?
동료는 당신을 떠올릴 때 어떤 말을 할까요?
이 질문들은 어렵고 무겁지만,
정답은 없습니다.
단지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를 묻는 것뿐이에요.
논어는 말합니다.
“군자는 자신을 닦아 세상을 다스린다.”
큰 변화는 밖에서 시작되지 않아요.
매일의 선택, 작은 실천, 그리고 끊임없는 성찰에서 시작됩니다.
📝 마무리하며
공자의 인생 여정은 우리에게 영감을 줍니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 내가 원하는 사람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믿음이죠.

오늘 하루, 잠시 멈춰 서서
노트 한 장에 이렇게 적어보세요.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그 답이, 내일의 당신을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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