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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수학

딥러닝을 뒷받침하는 미적분 기초

by note1328 2025.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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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은 복잡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예측하는 데 강력한 도구지만, 그 핵심에는 미적분이 자리 잡고 있다. 미적분은 신경망의 학습 과정, 특히 최적화와 모델의 동작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 글에서는 딥러닝에서 미적분의 주요 개념과 그 역할을 정리한다.

1. 미적분의 역할

미적분은 딥러닝에서 주로 두 가지 핵심 영역에서 사용된다:

  • 도함수(미분): 신경망의 손실 함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중치를 조정하는 데 필요하다.
  • 적분: 데이터의 누적 효과를 분석하거나, 확률 밀도 함수를 다룰 때 사용된다(예: 베이지안 딥러닝).

이 중 도함수와 관련된 개념이 딥러닝의 학습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

2. 도함수와 경사 하강법

딥러닝 모델은 손실 함수(Loss Function)를 최소화하도록 학습한다. 손실 함수는 예측값과 실제값의 차이를 나타내며, 이를 줄이는 과정이 학습의 핵심이다. 여기서 도함수가 등장한다.

2.1. 도함수의 의미

도함수는 함수의 변화율을 나타낸다. 딥러닝에서는 손실 함수 ( L(w) )가 가중치 ( w )에 대해 어떻게 변하는지를 계산한다. 예를 들어, 손실 함수가 ( L(w) = w^2 )라면, 도함수는 ( \frac{dL}{dw} = 2w )다. 이는 가중치 ( w )를 조금 변경했을 때 손실이 얼마나 변하는지를 알려준다.

2.2. 경사 하강법(Gradient Descent)

경사 하강법은 도함수를 활용해 손실 함수의 최소값을 찾는 알고리즘이다. 기본 원리는 다음과 같다: [ w = w - \eta \cdot \frac{\partial L}{\partial w} ]

  • ( \eta ): 학습률(Learning Rate), 가중치 업데이트 크기를 결정.
  • ( \frac{\partial L}{\partial w} ): 손실 함수의 기울기(편미분).

이 과정은 손실 함수의 기울기가 0에 가까워질 때까지 반복되며, 이는 신경망이 최적의 가중치를 찾는 과정이다.

2.3. 편미분

딥러닝 모델은 수많은 가중치를 가지므로, 손실 함수는 다변수 함수다. 편미분은 특정 가중치에 대한 손실 함수의 변화율을 계산한다. 예를 들어, 손실 함수 ( L(w_1, w_2) )가 있을 때, ( \frac{\partial L}{\partial w_1} )는 ( w_1 )에 대한 기울기를 구한다. 이를 통해 각 가중치를 독립적으로 업데이트한다.

3. 체인 룰과 역전파

딥러닝의 신경망은 여러 층으로 구성되며, 각 층의 출력은 다음 층의 입력으로 이어진다. 이를 수학적으로 표현하면 복합 함수다. 체인 룰(Chain Rule)은 복합 함수의 도함수를 계산하는 데 사용된다.

3.1. 체인 룰

체인 룰은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 \frac{d}{dx} f(g(x)) = f'(g(x)) \cdot g'(x) ] 딥러닝에서는 손실 함수가 출력, 가중치, 활성화 함수로 구성된 복잡한 함수이므로, 체인 룰을 사용해 각 층의 기울기를 계산한다.

3.2. 역전파(Backpropagation)

역전파는 체인 룰을 활용해 신경망의 모든 가중치에 대한 기울기를 효율적으로 계산하는 알고리즘이다. 출력층에서 시작해 입력층 방향으로 기울기를 전파하며, 각 가중치를 업데이트한다. 이는 다층 신경망의 학습을 가능케 하는 핵심 기술이다.

4. 고차 도함수와 최적화

딥러닝에서는 2차 도함수(헤시안 행렬)가 최적화에 사용되기도 한다. 헤시안은 손실 함수의 곡률을 나타내며, 2차 최적화 기법(예: 뉴턴 방법)에 활용된다. 하지만 계산 비용이 높아 실제로는 1차 도함수 기반의 경사 하강법(예: Adam, SGD)이 더 자주 사용된다.

5. 적분의 역할

적분은 딥러닝에서 직접적인 역할은 적지만, 특정 영역에서 중요하다:

  • 확률 밀도 함수: 베이지안 딥러닝에서 확률 분포의 적분을 계산해 불확실성을 추정한다.
  • 데이터 정규화: 데이터 분포를 정규화하거나, 기대값을 계산할 때 적분이 사용된다.
  • 생성 모델: GAN(생성적 적대 신경망)에서 데이터 분포를 근사할 때 적분 개념이 간접적으로 적용된다.

6. 실제 응용 사례

미적분은 딥러닝의 다양한 응용에서 필수적이다:

  • 컴퓨터 비전: CNN(합성곱 신경망)에서 필터의 가중치를 최적화할 때 역전파와 체인 룰이 사용된다.
  • 자연어 처리: 트랜스포머 모델(예: BERT)의 학습은 손실 함수의 기울기를 계산해 가중치를 조정한다.
  • 강화학습: 정책 그래디언트(Policy Gradient) 방법은 기대 보상의 기울기를 계산해 에이전트를 학습시킨다.

7. 결론

미적분은 딥러닝의 이론적 토대이자 실질적 도구다. 도함수와 체인 룰은 신경망의 학습을 가능케 하고, 경사 하강법과 역전파는 모델 최적화의 핵심이다. 적분은 확률 기반 접근에서 보조적 역할을 한다. 딥러닝을 깊이 이해하려면 미분, 특히 편미분과 체인 룰을 숙지해야 한다. 미적분은 딥러닝이 데이터를 학습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언어다.